노화예방 - 모세혈관

얼굴 부위별 안진법 ㅡ코 뺨 귀

에세이 쓰는 여인 2023. 12. 28. 05:41

 

 

1. 코의 상태로 알아보는 안지법

 

코는 심장 상태를 나타냅니다.

 

①늘 코끝이 붉다면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혈압이 불안정하여 고혈압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도 코끝이 붉어집니다.

예전에 개그맨 심형래 씨가 연기했던 <영구>를 기억하시나요?

영구는 코끝이 빨갰는데 안진법으로 말하자면 '영구는 심장이 안 좋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코끝을 붉게 칠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심장과 코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②코끝이 보라색

심장이 더 나빠지면 코의 모세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거나 코끝 색깔이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지경이 되면 심부전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③좌우 콧방울 색이 다른 경우

콧방울은 심실(心室) 상태를 반영합니다.

왼쪽 콧방울은 붉은데 오른쪽 콧방울은 괜찮은 식으로 좌우 콧방울의 색깔이 다른 경우에는 심장판막증(심장의 네 판막 중 일부가 기능 장애를 일으킨 상태)의 징후라 볼 수 있습니다.

④코의 중간부분이 검푸른색

한편 콧등의 중간 부분은 췌장과 관련된 부위입니다.

이곳이 검푸른 색을 띠면 췌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췌장은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장기입니다.

췌장이 약해지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뺨

뺨에는 폐의 기능 저하 징후가 나타납니다.

뺨은 특히 구레나룻 바로 앞 부근이 거무스름해지면 폐의 기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돼지 캐릭터'를 콘셉트로 잡는 개그맨들 중에 뺨이 거무스름해진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이는 비만 때문에 폐가 압박을 받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뺨이 거무스름해진 경우는 오른쪽 폐,

왼쪽 뺨이 거무스름해진 경우는 왼쪽 폐가 약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흡연자들 중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폐의 하부에 막힘이 있을 때에는 미간에 가로 주름이 잡히기도 하니 함께 체크하기 바랍니다.

폐는 이외에 똑같은 가슴이라는 점에서 유방의 이상이 뺨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광대뼈 윗부분이 붓는 경우에는 유선염이 의심됩니다.

종창이 비교적 뚜렷하다면 단단한 멍울, 불분명하다면 부드러운 멍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귀

귀는 신장과 호르몬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①귀가 딱딱하거나 한쪽 귀만 빨갛다면 호르몬 분비의 균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갱년기 장애 등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귀의 피부가 전체적으로 거칠어졌을 때에는 신장 질환을 의심합니다. 가벼운 동상(凍傷)이나 무좀이 악화되면 귀의 위쪽 부분만 거칠어지기도 합니다.

한의학은 물론 현대의학에서도 눈과 마찬가지로 귀에도 전신 상태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고 이개요법(耳介療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귀는 마치 인체가 거꾸로 된 모양으로 몸의 각 기관에 대응하는 반응점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볼 때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뇌졸중의 전조입니다.

두부(頭部)의 반응점에 해당하는 귓불에 당장이라도 갈라질 것처럼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큰 병으로 진행되기전에 미리 예방과 개선책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4. 귀 뚫는 때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
앞서 <코>에서 '코를 빨갛게 칠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라고 설명했듯이 귀를 뚫는 것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귓불에 구멍을 뚫으면 그 부분에 해당되는 후두부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머리 외에도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손에 해당하는 부위, 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은 말에 해당하는 귀 부위에 구멍을 뚫은 경우가 많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귀 뚫는 것이 체질에 맞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뚫은 부위에 대응하는 몸의 부위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한 번쯤 귀걸이를 빼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