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예방 - 모세혈관

얼굴 부위별 안진법 ㅡ입

에세이 쓰는 여인 2023. 12. 29. 05:09

 

1. 입

입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물이 들어가는 소화관(digestiveduct)의 시작점입니다.

한편 항문은 소화와 흡수가 되지 않은 음식물이 배출되는 소화관의 종점입니다.

그러므로 입에는 항문을 비롯한 위와 장과 같은 소화관의 상태가 뚜렷하게 반영됩니다.

소화관이 확장되어 힘이 떨어지면 입술이 부풀어 오릅니다.

또한 입술에 어두운 기미나 궤양이 생긴다면 소화관의 궤양이나 울혈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윗입술은 위장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특히 왼쪽 윗입술이 거칠어지거나 찢어져 피가 나는 것은 스트레스나 자극성 음식의 과다 섭취로 위장 상부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오른쪽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경계가 찢어진 경우는 과식 또는 씹기 부족으로 위장 하부나 십이지장에 부담이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만성적으로 입술에 뭔가가 날 때에는 궤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아랫입술은 장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오른쪽이 소장, 왼쪽이 대장입니다.

입술이 왼쪽으로 올라가거나 왼쪽 아랫입술이 부었을 때 혹은 검은 기미나 빨간 기미가 생겼을 때에는 변비입니다.

왼쪽 아랫입술을 깨무는 습관은 변비로 무의식중에 입술을 씹어 간접적으로 장을 자극하려는 행위입니다.

반대로 입술이 왼쪽으로 내려가거나 왼쪽 아랫입술이 하얗게 건조되어 있다면 설사입니다.

특히 항문의 상태는 아랫입술 중앙에 나타납니다.

그 부분이 찢어질 때에는 치열, 만성적으로 뭔가가 날 때에는 치핵, 부을 때에는 탈항(장이 느슨해지면서 항문 밖으로 나오는 상태)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입의 주위

입의 주위는 생식기 상태를 나타내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더잘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입의 주위가 거무스름한 것은 성호르몬분비가 저하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입의 주위가 빨개졌을 경우에는 생식기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나 진에 염증이 있다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에도 입의 주위가 빨개질 수 있습니다.


입의 주위의 부스럼이 잘 낫지 않으면서 분비물이 많아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성병이나 부인과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의 위(위턱)가 부어서 돌출되어 있을 때에는 치골 가장자리가 튀어나와 단단하게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골 가장자리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는 씹기가 부족하여 위장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위장이 굳으면서 아래로 내려가 치골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치골 가장자리가 굳으면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남성이면 전립선, 여성이면 자궁 등의 생식기가 단단하게 위축됩니다.

또한 침(타액)과 성액(性液)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씹기가 부족하여 침이 적게 분비되면 성액의 분비 또한 나빠집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부인과 질환, 전립선 비대, ED(발기부전), 심할 경우에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장이 아래로 처지면 요도 괄약근(항문과 요도 주위에 있는 환상 근육)이 압박되면서 치골 가장자리가 굳고 수축력도 나빠집니다.

따라서 빈뇨나 요실금일 때도 입의 위가 돌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얼굴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앞으로 일어날 질병을 알 수 있는 안진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수리부터 이마 눈썹과 미간, 그리고 눈 코 귀 입 뺨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안진법에 대해 글을 쓴 이유는 질병의 예방차원입니다.

미리 조심하라는 내 몸 스스로의 경고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